[마이클볼튼] 애인외유중 딴여자와 데이트 들통
기사입력 1998년 02월 26일 16시 35분
중후한 목소리의 팝스타 마이클 볼튼（45）이 애인 몰래 자기 나이의 반도 안되는 처녀와 데이트를 즐기다 들켜 망신살이 뻗쳤다.
볼튼의 애인은 연예인 가족으로 유명한 저드가（家）의 귀염둥이인 영화배우 애쉴리 저드（29）. 그는 저드가 일때문에 외국에 나간 사이 한눈을 팔다 그만 여러명에게 목격당하고 말았다.
사건은 볼튼이 마이애미의 `카오스'란 클럽에 놀러가면서 시작됐다. 대개의 남자들이 그러하듯 장내에 있는 여자들을 구경하던 그는 한 아가씨를 보자 눈에 불똥이 튀었다. 바로 헤더 앤더슨이라는 올해 22세의 모델.
그녀를 `찍은' 볼튼은 곧 접근했고 이야기가 잘 돼 새벽 3시까지 부어라 마셔라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이어 클럽에서 나온 그들은 보디가드들이 호위를 하고 있는 가운데 볼튼의 리무진에 올랐고, 15분쯤뒤 앤더슨은 옷매무새를 가다듬으며 차에서 내렸다.
클럽 종업원들에 따르면 그녀는 눈길이 마주치자 굉장히 겸연쩍어 했다고 한다.
입에서 입으로 소문이 퍼지자 마이클 볼튼의 홍보담당 프란 드페오는 "마이클과 헤더 사이에는 아무런 잘못된 일이 없다"고 발표, 서둘러 진화에 나섰다.
한편 취재진에 잡힌 앤더슨은 "차안에 앉아 얘기를 나누었을 뿐"이라며 "그는 정말 멋진 신사"라고 추켜세웠다. 그녀는 "다시 그를 만나고 싶다"며 눈을 반짝였다.
저드의 친구들은 "그녀가 외국에서 돌아오는대로 리무진을 샅샅이 조사해보라고 말해야겠다"며 여전히 의혹의 눈길을 거두지 않고 있다.
[김형중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