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라이트] 극단 산울림 '어느 무정부…'
기사입력 1998년 02월 26일 16시 35분
극단 산울림이 서울 신촌 산울림소극장에서 공연중인 `어느 무정부주의자의 사고사'(채윤일 연출)는 지난해 노벨문학상을 받은 다리오 포의 작품.
어느 무정부주의자가 경찰조사를 받다가 죽은 사건을 놓고 자살이냐, 타살이냐를 밝혀내는 과정을 통해 권력의 억압구조와 인간의 존엄성과 자유를 그려내고 있다.
특히 썩은 세상을 향해 쏘아대는 익살, 냉소, 해학의 통렬한 정치 풍자극으로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안석환 정재진 조성희 이창직 이대연 등 출연. 4월 26일까지. 화∼목 오후 7시. 금, 토, 공휴일 오후 3, 7시. 일 오후 3시. (02)334－59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