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컷월드컵] 차범근감독 요코하마 도착
기사입력 1998년 02월 26일 15시 30분
○…차범근 감독이 26일 오후 3시30분 월드컵팀 숙소인 요코하마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 합류했다.
차감독은 지난 24일 미국 마이애미에서 벌어진 네덜란드_멕시코 친선경기를 지켜보기 위해 그동안 미국에 머물고 있었다.
○…월드컵팀이 26일 오후 2시부터 1시간 가량 미쓰자와 육상경기장에서 러닝 등 가벼운 훈련을 실시했다.
월드컵팀은 이에 앞서 오전 7시에는 호텔주변의 바닷가를 30여분 산책하며 컨디션을 조절했다.
○…지난 23일 광운대와의 연습경기（울산）에서 오른쪽 무릎을 다쳤던 이상윤이 26일 정상적인 훈련을 소화했다.
그러나 윤정환（왼쪽 무릎）과 진순진（양쪽 사타구니 인대）은 조깅 등 재활훈련을 했다.
○…일본에 진출한 홍명보 하석주 김도훈이 6시간여 동안 대표팀 동료들을 기다렸다.
이들은 숙소에서 25일 낮 12시부터 월드컵팀을 기다렸으나 대표선수들이 오후 6시가 넘어 호텔에 도착했던 것.
○…일본 언론들이 제4회 다이너스티컵축구 한_일전 `3．1 대격돌'을 연일 크게 보도하고 있다.
특히 닛칸스포츠는 "일본과 한국이 우승을 다툴 것"이라고 예측하며 스트라이커인 최용수에 집중적인 스포트라이트를 퍼붓고 있다.
이들은 최용수가 AC 밀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바르셀로나 등 유럽의 명문클럽으로부터 입단제의를 받을 정도로 성장했으며 J리그（일본프로축구리그）도 그에게 군침을 흘리고 있다고 전했다.
○…`고종수와 나카타는 닮은 꼴.'
일본 언론들이 어린 나이에도 출중한 기량을 선보이고 있는 고종수와 나카타를 한_일 양팀의 `비밀병기'로 평가.
이들은 고종수를 `20세의 천재'라 칭하며 지난해 이미 세계올스타에 뽑힌 나카타（21）와 많은 유사점을 갖고 있다고 보도.
○…일본대표팀이 25일 시즈오카에서 벌어진 연습경기서 나카타의 2골에 힘입어 일본프로축구 시미즈 S펄스를 2대0으로 가볍게 제압했다.
[요코하마＝이준성 특파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