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우승 이모저모
기사입력 1998년 02월 25일 01시 16분
대전＝구동회 류성옥 기자
대전 현대 다이냇이 97∼98프로농구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지은 24일 대전 충무체육관에는 경기시작 3시간전부터 관중들이 속속 입장, 경기시작 직전에는 만원을 이뤘다.
이날 경기에는 현대전자 김영환 사장과 강명구 현대 다이냇 단장 등 현대그룹 고위 관계자들과 대전시 정하용 행정부시장 등 대전시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해 현대의 정규리그 우승을 자축했다.
○…현대구단은 정규리그 우승 포상금으로 선수단에 1천600만원을 지급할 계획이다.
이같은 포상금은 KBL(한국농구연맹)의 상금규정에 따른 최고액으로 정규리그 공헌도에 맞춰 차등 지급하게 된다.
또 제이 웹과 조니 맥도웰 등 외국인 선수들에게는 각각 2천500달러가 성과급으로 주어진다.
○…프로야구 현대 유니콘스의 거포 박재홍이 이날 경기장을 찾아 대전 현대 선수단을 격려.
연세대 92학번인 박재홍은 같은 학교 1년 선배인 이상민과 절친한 사이라며 현대의 프로농구 정규리그 우승을 축하했다.
○…정규리그 우승이 확정되는 순간 현대선수들은 벤치로 달려가 신선우 감독과 뜨거운 포옹을 나눴다.
지난 94년 5월 현대전자 감독으로 부임한 이후 한차례도 정상에 오르지 못했던 신선우 감독은 선수들로부터 헹가래를 받은 뒤 눈시울이 붉어지기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