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체전] 25일 개막
기사입력 1998년 02월 24일 15시 22분
제18회 나가노 동계올림픽의 열기가 이어질 제79회 전국동계체육대회가 25일부터 4일간의 열전에 들어간다.
28일까지 벌어지는 이번 동계체전은 스피드스케이팅이 춘천 옥외링크, 알파인 스키가 보광 휘닉스파크, 크로스 컨트리와 바이애슬론이 평창군 강원도 노르딕 스키장, 쇼트트랙과 피겨스케이팅이 태릉선수촌 실내링크, 아이스하키가 목동링크에서 각각 펼쳐진다.
개회식은 26일 춘천 옥외링크에서 최각규 강원도지사가 참석한 가운데 최근의 경제위기를 반영, 간소하게 벌어진다.
이번 대회에는 67년부터 한차례도 종합순위 1위를 놓치지 않고 있는 서울을 비롯, 14개 시도선수단과 3개 해외지부 선수단 등 2천512명이 출전한다.
이 가운데 가장 눈길을 끄는 선수들은 바로 나가노동계올림픽 메달리스트들.
94릴레함메르에 이어 나가노에서 금메달 2개를 따내 2회 연속 2관왕에 오른 한국 쇼트트랙의 여왕이 전이경（연세대3）을 비롯, 여자 3천@ 계주팀의 안상미 원혜경 김윤미 등이 모두 출전해 시도의 명예를 걸고 한판 승부를 벌인다.
또 나가노올림픽에서는 그다지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했지만 국내 일인자인 알파인의 허승욱（KS스포츠）, 크로스컨트리의 박병철（단국대）, 스피드스케이팅과 피겨스케이팅의 이규혁（고려대）－이규현（경기고） 형제 등이 출전한다.
특히 박병철은 77회 대회와 78회 대회에서 사상 최초로 최우수선수 2연패를 차지한 바 있는데 이번 대회서도 가장 강력한 최우수선수 후보로 지목되고 있어 3회 연속 최우수선수에 선정될지 관심거리로 등장하고 있다.
◇동계체전 경기일정
종목＝경기일정＝장소
개회식＝26일＝춘천옥외링크
스피드스케이팅＝26∼28일＝춘천옥외링크
쇼트트랙＝26∼28일＝태릉실내링크
피겨스케이팅＝26∼28일＝태릉실내링크
아이스하키＝24∼28일＝목동링크
알파인 스키＝25∼27일＝보광 휘닉스파크
크로스컨트리＝25∼27일＝강원도 노르딕스키장
바이애슬론＝25∼28일＝강원도 노르딕스키장
[이사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