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부대시설] '레저-대중문화 공간' 거듭나기

기사입력 1998년 02월 24일 15시 22분


호텔 부대시설들이 레저－대중문화 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최근 IMF시대를 맞아 문턱 낮추기에 들어간 호텔들이 다채로운 이벤트를 유치해 `레저와 문화 공간'으로 각광받기 시작했다.

이중 선두주자는 그랜드하얏트서울.

이번 겨울 야외수영장을 멋진 아이스링크로 개조해 가족 레포츠센터로 인기를 끌었던 하얏트호텔은 새봄을 맞아 미국 브로드웨이 뮤지컬 `그리스'를 유치했다.

하얏트호텔측은 3월 27일부터 시작되는 예술의 전당 공연에 앞서 23∼24일 그랜드 볼륨에서 뮤지컬 `그리스'를 시연하며, 24일엔 스포츠조선이 주최하는 제4회 한국뮤지컬대상 시상식도 함께 펼친다. 문의 02_ 799_ 8156

지난 해 호텔 수영장과 바비큐 뷔페를 한데 묶어 관심을 끌었던 쉐라톤워커힐호텔은 올해 레저 프로그램을 더 늘릴 예정.

호텔안 실내골프연습장과 일동 CC를 연계한 프로그램 등 다양한 레포츠 행사를 기획하고 있다. 문의 02_ 450_ 4507

수영과 골프연습 그리고 남산관광이란 독특한 패키지를 내놓은 타워호텔도 최근 국립극장 공연 입장료를 할인해 주는 프로그램을 추가시켰다. 문의 02_ 236_ 2121

서울프라자호텔은 색다르게 국악공연을 기획했다.

오는 27∼28일 `희망가'란 테마로 경기 명창 김영임, 시대의 소리꾼 장사익 등이 출연하는 우리 전통음악 한마당을 펼쳐 `외화벌이와 우리 것 알리기'를 시도해 눈길을 끈다. 문의 02_ 310_ 7155

[윤태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