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컷월드컵] 국내 훈련 마치고 오늘 일본 출발
기사입력 1998년 02월 24일 14시 20분
○…월드컵축구팀은 24일 오전과 오후훈련을 끝으로 다이너스티컵에 대비한 3박4일간의 국내훈련을 마치고 25일 오후 2시20분 대한항공편으로 김해공항을 통해 일본으로 떠난다.
한편 제1회 극동클럽축구선수권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중국에 가있던 프로축구 대우소속의 최영일과 이민성은 24일 오전 대표팀에 합류했다.
○…25일 미국 마이애미에서 벌어지는 멕시코－네덜란드전을 참관하기 위해 지난 23일 현지로 떠났던 차범근 감독은 오는 26일 일본 현지에서 대표팀과 합류할 계획이다.
차감독은 오는 28일 매니저미팅때 현재 훈련멤버 23명 가운데 다이너스티컵 최종엔트리 20명의 명단을 제출할 예정인데 부상자가 우선 탈락될 전망이다.
○…차범근 감독이 틀니를 하고 있는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차감독은 23일 멕시코－네덜란드전 관전을 위해 미국으로 가기 위해 오후 2시 20분쯤 다이아몬드호텔을 떠나려다 "중요한 물건을 방에 두고 왔다"며 황급히 되돌아갔는데 알고 보니 틀니를 방안에 두고 나왔던 것.
주머니에 틀니를 넣고 나오다가 결국 들통이 난 차감독은 "경기때마다 이를 너무 꽉 물다보니 어금니가 고장났다"며 애써 변명.
○…`노지심' 이상헌（23．LG）이 23일 다시 삭발을 했다.
이상헌은 지난달 5일 대표팀 첫 소집때 처음 삭발을 한 이후 간혹 기분전환을 위해 머리를 짧게 깎았는데 이번에는 스님을 방불케 할 정도로 면도까지 해 호기심을 샀다.
이에 대해 이상헌은 "일본과의 경기를 앞두고 특별한 각오가 필요했다"며 "스스로 정신무장도 하고 상대방에게 위압적으로 보이면 일석이조가 아니냐"고 한마디.
[울산＝김동국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