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2TV] 연기자-매니저 한드라마 출연 화제
기사입력 1998년 02월 23일 15시 57분
탤런트와 매니저가 한 드라마에 나란히 나와 화제다.
KBS 2TV 인기 미니시리즈 `맨발의 청춘'에 출연하는 정 민（21）과 그의 매니저인 윤영하씨（33）가 그 주인공.
정 민은 이 드라마에서 고소영을 짝사랑하는 같은 대학 학보사 기자로 출연중이며, 윤씨는 깡패보스 김무생의 보디가드로 나오고 있다.
정 민은 이 드라마의 기획단계였던 작년 여름부터 이미 주요 배역으로 내정돼 있던 상태. 하나 윤씨의 출연은 촬영초였던 작년 연말 김용규PD의 즉흥 권유에 의해 이루어졌다.
매니저로서의 강한 이미지도 줄겸 일부러 머리를 삭발하고 수염을 기른 윤씨를 보고 김PD가 극중 보스인 김무생의 보디가드로 적격 판정을 내렸고, 윤씨가 이에 응해 이루어진 것.
윤씨는 방송초 대사없는 단역 정도로 처리됐었지만, 이후 작가 이찬규씨의 동의까지 얻어 점점 대사가 늘어나 비중있는 배역이 될 전망이다.
정 민은 작년초 영화 `아버지'에서 아들역으로 연기 데뷔한 이래, 이번 `맨발의∼'으로 안방극장에 입성한 유망신인. 극중 고소영과 어릴때부터 친구였던 인물로 고소영을 짝사랑하고 도와주는 컴퓨터 천재로 나온다.
윤영하씨는 전에 이정희 김갑수 오미란 정혜정 등 인기연기자들의 일을 봤던 중견 매니저다.
[이준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