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유머] '그 정도 가지고'
기사입력 1998년 02월 23일 15시 57분
친구 제프에게 여자를 소개받은 워렌이 화가 머리끝까지 나 전화를 했다.
"아니, 날 뭘로 보고 그런 여자를 소개해 줬어? 얼굴은 시커멓고…."
"에이 뭘. 파우더 좀 바르면 하얗게 되는걸."
"그것만이면 내가 참지！ 귀도 꽉 막힌 것 같더라구！"
"그래도 천둥소리를 들을 수 있을 정도면 되지. 사람이 착한데 뭐."
"도대체 목은 있는 거야? 얼굴하고 몸하고 딱 달라 붙었어."
"슬쩍 만져보면 다 있어."
"참！ 거기다가 딸린 애가 둘씩이나 있더라구！"
펄쩍 뛰는 워렌을 달래려고 제프가 말했다.
"괜찮아. 아빠가 누군지도 몰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