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클럽선수권] 대우,결승 좌절
기사입력 1998년 02월 22일 15시 50분
부산 대우가 제1회 극동아시아클럽 선수권대회서 상해 신화에 패해 예선에서 탈락했다.
대우는 21일 중국 상해 자베이 경기장에서 벌어진 3일째 예선 B조 2차전서 상해에 0대1로 패배, 1승1패로 1,2위와 동률을 이뤘으나 다득점（상해 4 대우 1）에서 밀려 결승진출에 실패했다.
러시아 볼고그라드는 상해와 다득점이 같았으나 승자승 원칙으로 조 1위를 차지, A조 1위인 대련 만달과 1만달러의 우승상금을 놓고 23일 격돌하게 됐다.
대우의 패인은 선수들의 정신력 해이가 직접적인 원인이지만 주심의 편파판정도 그에 못지 않았다.
전반 느슨한 공격으로 선취골을 넣지못한 대우는 전반 종료직전 이장관이 경고 2회로 퇴장을 당해 분위기를 상해에 넘겨주고 말았다.
후반 들어서도 이민성（5분）과 김상문（10분）이 잇달아 옐로카드를 받은 대우는 급기야 17분엔 상해의 주치에게 헤딩 결승골을 허용, 치명타를 입었다.
이후 수적열세에도 불구하고 샤샤_권해창 듀엣과 리베로 김주성이 분전하며 상해 문전을 거듭 두들겼으나 골결정력 부족과 번번이 리듬을 끊어놓는 주심의 미숙한 경기운영으로 끝내 무릎을 꿇고 말았다.
이 경기는 퇴장 1명포함, 9개의 옐로카드가 난무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