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어린이 '김 당선자 할아버지 79점'
기사입력 1998년 02월 22일 15시 50분
어린이들이 매긴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의 점수는 몇점일까.
서울 중랑구 면목동 `아버지의 전화'가 이달 수도권 지역 초등학교 4∼6학년생 600명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어린이들은 IMF시대 이후 김당선자의 활동상에 대해 100점 만점에 79.3점으로 비교적 후한 점수를 줬다.
어린이들은 `IMF에 대해 알고 있느냐'는 질문에 `전혀 모른다'는 답이 5.3％에 불과했고 IMF위기의 책임을 국민（57.3％）, 김영삼 대통령（17.5％）, 정치인（14.7％）, 재벌（5.7％） 등으로 꼽기도 했다.
또 IMF시대 이후 가정에서 달라진 것으로 `근검절약을 한다'（50.7％）, `외식을 줄였다'（11.9％）, `용돈이 많이 줄었다'（10％）, `학원을 안다니고 있다'（9.1％）, `대중교통을 이용한다'（7.4％）, `저축을 많이 한다'（5.9％）, `국산품을 애용한다'（2.3％） 등의 순으로 답했다.
어린이들은 IMF를 이겨내기 위해서는 60.1％가 `근검절약과 고통분담'을 꼽았고 다음으로 수출증대（18.4％）, 국산품 애용（11.4％）, 저축증대（4.6％） 등이 중요하다고 답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