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내장외] OB우즈 사우나탕 해프닝
기사입력 1998년 02월 22일 14시 30분
★…OB 타이론 우즈（28．사진）의 팬티 때문에 벌어진 두가지 해프닝.
지난 16일부터 창원 스프링 캠프 참가중인 우즈는 훈련만 끝나면 선수들이 우르르 호텔 사우나로 가는 게 신기했다.
"피로가 싹 풀린다니까."
우즈는 동료들의 말에 귀가 솔깃, 훈련 이틀째 되던 날 용기를 내서 사우나로 향했다.
욕탕 안 사람들은 우즈의 울퉁불퉁한 검은빛 근육에 입이 떡 벌어질 수밖에.
사람들 시선은 자연스레 아래로 흘렀고 팬티를 입고 욕탕을 어슬렁거리는 우즈의 `사우나 패션'을 보고는 박장대소를 했다.
다음날도 사우나에 간 우즈는 이번엔 슬리퍼를 신은 채 욕탕에서 샤워를 하다가 직원에게 핀잔을 듣고 슬리퍼를 뺏긴 후 어리둥절.
또 우즈는 세탁하려고 맡긴 팬티를 잃어버려 다음날 아침부터 소동을 벌였다.
훈련은 나가야 하는데 여벌의 팬티가 없었으니 당황해서 어쩔줄 몰라했던 것.
같은 방 동료인 애드가 캐세러스의 팬티를 빌려 입고 훈련을 받았지만 사이즈가 작아 하루종일 불편함을 감수해야 했다.
결국 우즈는 훈련을 끝내는둥 마는둥 팬티 쇼핑을 하러 나가야만 했다.
[서영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