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잭슨-리자마리] 재결합 이루어지나
기사입력 1998년 02월 20일 16시 26분
`역시 나의 사랑은 리자 뿐이야'.
팝스타 마이클 잭슨과 그의 전 아내였던 리자 마리 프레슬리가 만인들 앞에서 진한 키스를 나눠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7일 저녁 LA의 `더 아이비'라는 식당에서 공개적으로 리자를 만난 마이클은 아낌없는 애정표현과 함께 과감한 키스장면까지 보여줘 주위를 놀라게 했다.
이는 마이클의 두번째 아내인 데비 로우가 임신 7개월인 상황에서 벌어진 일이어서 지난해 10월 리자와 함께 남아프리카를 찾았던 것에 이어 또 한번의 파문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마이클은 이날 오후 9시30분쯤 검정색 의료마스크를 쓴 채 리자의 손을 잡고 식당에 나타났다.
예약을 하지 않아 대기석에서 기다려야 했지만 둘만의 밀어를 나누느라 주위의 시선은 전혀 아랑곳하지 않았다는 것이 목격자의 증언.
테이블에 앉은 마이클은 음식을 입에 넣을 때를 제외하곤 절대 마스크를 벗지 않았지만 애정표현에는 결코 궁색하지 않았다.
마이클은 리자에게 요리를 일일이 입에 넣어 주는가 하면 무언가를 은밀히 속삭이면서 웃는 등 사랑에 푹 빠진 모습. 리자 또한 마이클에게서 한번도 눈을 떼지 않아 과거 부부일 때의 다정했던 모습을 다시 보는 듯했다.
이들은 잠시후 몰려온 몇몇 잡지사의 사진기자들을 위해 다정한 포즈를 취하기도 했는데 이 과정에서 마스크를 낀 상태서 진한 키스장면까지 연출, 다시 타오르기 시작한 사랑을 공개적으로 과시했다.
리자의 한 측근은 "요즘들어 리자는 마이클 없이는 살지 못할 것같다는 말을 자주 했다"고 밝혔으며 마이클의 가족도 "마이클은 지금 아내인 데비와 이혼할 방법을 찾고 있다"고 말해 재결합이 멀지 않았음을 시사했다.
한편 마이클의 두번째 아이를 임신중인 아내 데비의 한 측근은 "리자가 마이클과 함께 있는 모습을 공공연히 내보임으로써 데비를 모욕하고 있다"면서 "데비는 마이클을 끔찍히 사랑하는 만큼 리자를 증오한다"고 털어놨다고.
[서태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