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해운대] 유럽식 관광마차 등장
기사입력 1998년 02월 20일 16시 26분
IMF시대를 맞아 지방자치단체들이 쪼들리는 재정을 관광 수입으로 메우기 위해 유럽식 관광마차 등 독특한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있다.
부산에선 관광마차와 관광열차가 등장한다. 해운대구청은 4월 1일부터 4인승 2대와 12인승 1대 등 모두 3대의 마차를 투입해 마차관광을 운영키로 했다.
관광마차는 해운대 구덕포에서 송정 죽도까지 갔다가 돌아오는 2㎞ 일주코스부터 운행하기 시작, 피서철인 7∼8월엔 동백섬 순환코스도 추가할 예정이다.
해안 경관이 빼어난 영도구 태종대엔 4㎞ 일주도로를 운행하는 미니 관광열차가 등장한다.
부산관광개발(주)은 총사업비 4억원을 투입, 전장 20m, 높이 2m, 폭 1.7m크기의 동차를 포함해 모두 4량으로 연결된 미니 관광열차 2기를 오는 6월쯤 투입하기로 했다.
1량당 탑승 인원은 60명. 평일에는 30분당 1회, 토－일요일과 공휴일에는 15분당 1회씩 운행할 예정이다.
충북 단양군은 충주호반을 따라 달리며 호수주변의 풍광을 감상하는 호반 관광열차를 운영할 계획이다.
단양읍 단양고교∼단양읍 별곡리 성신아파트앞 2㎞ 구간을 달릴 충주호관광열차는 빠르면 올 상반기중 선보일 예정이다.
[김순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