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리그]LG정유-SK케미칼 '정상가리자'
기사입력 1998년 02월 20일 01시 34분
잠실＝김 용 기자
LG정유와 SK케미칼이 데이콤배 98한국 배구슈퍼리그 여자부 패권을 다투게 됐다.
LG정유는 19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벌어진 준결승전(3전2선승제) 2차전에서 현대를 3대0으로 꺾어 2연승을 기록해 결승에 진출, 슈퍼리그 8연패(連@)를 노리게 됐다.
또 SK케미칼은 흥국생명을 3대1로 꺾어 역시 2연승, 지난 97슈퍼리그 최종 결승에서 맞붙었던 라이벌 LG정유와 오는 24일부터 5전3선승제로 다시 정상 다툼을 벌이게 됐다.
LG는 1세트에서 막다른 길에 몰린 현대의 완강한 저항에 직면, 14_14, 15_15, 16_16 등 3차례의 듀스를 허용하며 진땀을 흘렸으나 장윤희가 16_16에서 현대 코트에서 넘어온 볼을 곧바로 강타로 연결, 대세를 갈랐다.
SK는 세트스코어 1_1이던 3세트 6_5에서 김 연의 3연속 득점으로 승기를 잡은 후 한인영 박종숙 장소연이 잇따라 강타와 블로킹을 성공시켜 15_7로 승리, 결승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