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신입생환영회 참석 만취 연세대생 숨져
기사입력 1998년 02월 19일 15시 31분
대학 신입생 환영회에 참석했던 신입생이 술에 취한 채 여관에 투숙했다가 숨졌다.
19일 오전 5시쯤 서울 서대문구 창천동 S여관 108호에 투숙했던 연세대 기계전자공학부 신입생 김영상군（19．충남 부여군 교암면）이 숨져있는 것을 같이 투숙했던 같은 학부 1학년 재학생 김재영씨（20）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조사 결과 숨진 김군은 18일 98학년도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에 참석했다가 이날 저녁 학교앞 J식당에서 재학생 선배들이 마련한 환영회에 참석한 뒤 술에 취해 오후 11시쯤 S여관으로 선배들에 의해 옮겨져 이곳에서 잠을 잔 것으로 드러났다.
학생들은 김군이 소주 반병 정도를 마셨다고 진술했지만 경찰은 투숙 당시 만취해 있었다는 여관주인 김모씨（54）의 진술 등으로 미뤄 1차 환영회에서 폭음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