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털' 레이저로 제거
기사입력 1998년 02월 19일 15시 31분
입사시험에서 면접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털' 때문에 고민하는 사람이 많다.
`이마가 좁으면 속도 좁다'는 말도 있고, 이마에 M자 형으로 머리카락이 난 사람은 마치 원숭이 같다고도 한다.
여자들 중에는 코 밑이나 겨드랑이, 팔, 다리 등 원치 않는 곳에 난 털로 고민을 하는 사람이 많다.
특히 많이 파인 수영복이 유행하면서 `비키니 라인' 밖으로 나오는 털은 여성들을 더욱 곤혹스럽게 한다.
지금까지 보기 싫은 털을 없애는 방법은 면도를 하거나, 털 제거크림을 바르는 게 고작이었다.
그러나 면도를 하면 털이 더욱 억세지고 제거크림을 바르면 피부보호막이 손상돼 염증이 생기는 부작용이 뒤따를 수도 있다.
이보다 한단계 발전한 방법이 전기분해침으로 모낭(毛囊)을 파괴하는 침탈모법이다.
그러나 이것 역시 치료시간이 오래 걸리고, 피부에 화상을 입어 얼룩이 생기는 부작용도 있다.
최근에 개발된 제모법이 바로 레이저를 이용한 탈모법이다.
침탈모처럼 바늘을 직접 피부에 삽입하지 않고 다른 조직에 영향을 미치지 않으면서 흉터없이 털만 제거된다.
탈모용 레이저는 직경이 7㎜와 10㎜ 2가지가 있어 짧은 시간에 시술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코밑 수염은 잠깐이면 없앨 수 있고, 양쪽 겨드랑이는 5∼6분에 끝나며, 전기분해법으로 5∼10시간 걸리던 다리털도 30분이면 충분하다.
[도움말: 심영기 성형외과원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