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선] 안방극장 컴백
기사입력 1998년 02월 19일 15시 31분
`말괄량이 익살꾼' 김지선이 안방극장에 돌아왔다.
김지선은 이번주부터 KBS 2TV 코미디프로 `코미디세상만사'와 `고승덕 김미화의 생생경제학'에 투입돼 특유의 익살코미디를 펼친다.
지난해 `코미디세상만사'의 목욕탕 코너인 `사미인곡'과 `코미디일번지'의 강의실 코너 `열려라강의실' 이후 꼭 1년만의 컴백이다.
그녀는 한때 `잠적소동'에 이어 `사망설' 까지 나돌아 곤욕을 치른 주인공.
개그우먼 데뷔후 처음으로 갖는 연기충전과 오랜 소망이었던 영어회화 공부를 위해 잠시 브라운관을 떠난 것이 그만 엉뚱한 소문에 휘말린 계기가 됐다.
"미국에서 10개월동안 어학연수를 마치고 돌아왔더니 별별 소문이 다 나있더라구요. 연예인들은 그래서 잠깐동안이라도 브라운관을 떠날 땐 확실한 신고식이 필요한가 봐요."
그녀는 2주전 귀국할 때까지 뉴욕 맨해튼에 있는 포담대학 ESL과정을 다녔다. 하지만 IMF가 터지는 바람에 계획보다 6개월 이상 앞당겨 돌아왔다고 한다.
대신 새로 시작하는 `고승덕 김미화∼'에서 IMF 시대에 돈을 버는 사람들의 얘기 `돈, 돈이 보인다'의 현장리포터로 자신의 팔팔 뛰는 모습을 생생하게 보여줄 예정이다.
`코미디세상만사'에선 1년전 출연했던 `사미인곡'에 서세원 정선희 대신 최양락과 함께 바통 터치, 색다른 웃음을 선사한다는 복안.
단발에서 긴 생머리로 바꾸고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낸 김지선은 "충전된 에너지를 웃음으로 맘껏 발산하겠다"며 자신만만한 표정을 지어보인다.
[강일홍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