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가안테나] 기숙사 들어가기 '별따기'
기사입력 1998년 02월 18일 15시 31분
○…요즘 서울소재 대학의 경우 입시 경쟁률보다 기숙사 입실 경쟁률이 더 치열해 눈길.
어려워진 경제사정 때문에 기숙사를 찾는 새내기들이 폭증하고 있는 것.
게다가 기숙사를 꺼리던 고학년들까지 몰려 경쟁률을 더욱 높이고 있는 형편.
연세대 신입생 노지영양은 "입시에는 성공했지만 입실에 실패해 속상하다"면서 "대책이 서질 않는다"고 발을 구르기도.
[박민호 명예기자(고려대)]
○…최근 사이버 가수 `아담'의 등장 이후 개인 수첩에 만화 캐릭터를 넣어 다니는 젊은이들이 늘고 있다.
특정 연예인의 사진이야 이상형을 웬만큼 닮은 정도에 그치지만 만화의 경우 원하는 얼굴과 몸매, 그리고 머리카락의 색깔까지 스스로 결정할 수 있기 때문이라는 것.
물론 엄지나 설까치 같은 기성 만화 캐릭터는 사절.
보다 자신의 이상형에 가깝게 만들기 위해 솜씨좋은 친구에게 제작을 부탁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김희영 명예기자(한성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