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요계] 7일간 라이브 콘서트
기사입력 1998년 02월 18일 15시 31분
`이야기가 있는 콘서트'를 표방하는 `7일간의 음악여행'이 인천의 새 봄을 연다.
i TV 주최로 22일부터 인천 종합문화예술회관에서 7일 동안 열리는 라이브 콘서트 `7일간의 음악여행'은 서울의 영향권에서 머물기를 거부한 인천 팬들의 갈증을 씻어주기 위한 기획.
포크와 록, 흑인음악과 개그 콘서트 등 대중문화의 온갖 장르를 망라한 공연 스케줄이 주목을 끈다.
22일은 개그맨 전유성이 4개월간의 미국 연수를 마치고 돌아온 개그우먼 이영자와 모델 홍진경을 무대로 끌어내 신촌블루스 출신의 가수 정경화와 함께 노래와 재담이 있는 콘서트를 벌인다.
이어 24일 자우림, 25일 박학기 조규찬, 26일 여성 3인조 보컬그룹 에코, 27일 강산에와 전인권 밴드가 조인트 콘서트를 갖는다.
또 28일은 한국을 대표하는 헤비메탈 그룹 블랙홀, 다음달 1일은 전통의 록 그룹 부활이 록의 한마당을 펼친다. 평일 오후 4, 7시. 토_일_공휴일 3, 6시.
한편 `7일간의 음악여행'의 첫날인 22일 안양문예회관 대공연장에서는 열정의 록 가수 김경호가 오후 3시와 6시, 2회 공연을 갖는다.
두 공연은 보컬그룹 `소리새'의 멤버로 활동했던 싱어송라이터 신성철과 시인 이영유의 만남의 결과.
`들무새 기획'이란 이름으로 활동하는 두 사람은 "지역 문화의 활성화와 함께 어깨가 처진 국민들에게 힘을 주기 위한 기획"이라는 의도를 밝히고 있다. 문의 (032)422-5615
[송원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