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이야기] 최민수 또 아내자랑
기사입력 1998년 02월 18일 15시 31분
영화 `남자 이야기'(심승보감독_시네스톰 제작)의 주인공 최민수가 아내 자랑에 열을 올려 화제다.
평소에도 아내를 자랑하며 스스로 `팔불출'을 자처하는 최민수가 "이번에는 정말로 아내가 자랑스럽다"며 만면에 웃음을 감추지 못하고 있는 이유는 아내 강주은씨가 `나의 아기 나의 작은 둥지'(여성자신 간)라는 제목의 책을 펴냈기 때문.
이 책은 강씨가 처음 최민수를 만날 때부터 연애와 결혼, 그리고 아들 유성이의 임신과 출산, 가족을 위해 만드는 요리, 안락한 가정을 꾸미는 인테리어 이야기 등을 붓가는 대로 자유롭게 써내려간 생활수기 형태.
"하루도 빠지지 않고 써온 아내의 일기가 토대라지만 단순한 육아나 요리 이야기가 아니라 솔직하게 살아가는 삶의 편린들을 담아낸 우리 가족의 따뜻한 사랑이야기"라는 게 아내의 책에 대한 최민수의 설명.
특히 강씨의 책에서 눈길을 끄는 것은 출간을 축하하는 이해인 수녀의 축사와 축시 등이 실려있는 점. 이해인 수녀는 강씨의 어머니와 오랜 친구사이. 어린 시절부터 유난히 강씨를 귀여워하면서 강씨의 결혼때는 물론 아들의 돌잔치 등 강씨 집안의 경사에는 항상 축시를 보내오곤 했다는 후문이다.
[이창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