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골프] 무명 존스톤 남아공PGA 챔피언쉽 우승
기사입력 1998년 02월 17일 15시 48분
★…짐바브웨의 무명 토니 존스톤（41）이 세계랭킹 3위인 어니 엘스（남아공）의 추격을 뿌리치고 유럽PGA투어 던힐 남아공 PGA챔피언십 골프대회서 우승했다.
16일 밤（한국시간） 남아공 요하네스버그의 휴그턴 골프코스（파72）에서 벌어진 마지막 라운드서 존스톤은 이븐파（72타）를 쳐 4라운드 합계 17언더파（271타）로 3언더파（69타）를 치며 막판 뒤집기를 노리던 97US오픈 챔피언 엘스를 2타차로 따돌렸다.
유럽투어에 진출한지 6년만에 첫 우승을 차지한 존스톤은 2차례나 엘스에게 타이를 허용했으나 17번홀서 까다로운 라이의 버디 퍼팅을 성공시킨 뒤 마지막홀에서는 그림같은 벙커샷을 선보여 2타차의 승리를 이끌어냈다.
대회 2연패를 노리던 닉 프라이스（짐바브웨）는 합계 13언더파（275타）로 3위에 머물렀다. 【요하네스버그（남아공）＝AP 특약】
★…세계랭킹 2위로 유럽PGA투어 던힐 남아공 PGA챔피언십 골프대회에 처음으로 출전했던 그레그 노먼（호주）이 3라운드를 마치고 경기를 포기해 눈길.
남아공 언론에 따르면 노먼은 미국의 조지 부시 전 대통령과 약속이 있고 오는 11월 호주에서 개최되는 프레지던트컵 골프대회 준비를 위한 모임이 있어 16일 새벽（한국시간） 남은 경기를 포기하고 자가용 비행기를 이용해 남아공을 떠났다고 보도했다.
이번 대회가 폭풍우로 인해 하루씩 순연되는 바람에 노먼은 마지막라운드에 출전할 수 없었는데 그는 출전비의 0.1％ 밖에 안되는 205달러의 벌금만을 남아공 프로골프협회에 냈다. 【요하네스버그（남아공）＝AP 특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