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연수] SBS'3김시대' DJ본부인역
기사입력 1998년 02월 17일 15시 48분
예비 새색시 오연수가 SBS TV `3김시대'에 DJ 본부인 역할로 가세했다.
오연수는 이 드라마에서 김대중 차기대통령의 본처인 차용애여사 역으로 전격 발탁됐다.
차여사는 DJ와 17세때 결혼, 일제시대를 같이 살며 동고동락했던 조강지처. DJ가 일제치하에서 고초를 겪을 때 이를 도왔던 여인이다.
오연수는 "차분하고 헌신적인 한국적 여인상이 너무 맘에 든다"며 "초반에만 나오는 역할이지만 만족한다"고 말했다.
재미있는 것은 오연수가 고석만PD의 전 작품인 `코리아게이트'에서도 박정희대통령의 전처역을 맡았다는 사실. 이 드라마에서 고PD와 같이 하게 된 인연으로 이번 특별출연에 응하게 됐다.
또한 `남편'인 DJ역의 유인촌과도 특별한 인연이 있는데 90년 오연수의 출세작이었던 `춤추는 가얏고'에서 상대역이었던 것.
손지창과의 결혼일정을 잡고 있는 약혼녀 신분에도 오연수는 최근 영화 CF계에서 출연섭외가 잇따라 변함없는 인기를 과시하고 있다.
[이준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