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선굴관광열차] 기차여행 인기만점
기사입력 1998년 02월 17일 15시 48분
IMF시대를 맞아 기차여행이 인기를 끌고 있다.
철도청이 지난 11일 처음 운행한 서울∼해운대 달맞이 관광열차는 주중임에도 90%의 높은 좌석 판매율을 기록했으며, 지난달 17일과 이달 7일 두차례 출발했던 환선굴 관광열차는 상품이 판매되기가 무섭게 매진 사태를 빚었다.
철도청은 이에 따라 정동진 해돋이와 삼척 환선굴을 연계한 관광열차를 지난 주부터 토요일마다 정기적으로 운행하고 있다.
환선굴 관광열차(무궁화호)는 매주 토요일 오후 11시59분에 서울 청량리역을 출발, 다음날 정동진 해돋이와 삼척 환선굴 관광을 마친 후 오후 10시 12분에 서울에 도착한다. (왕복 기차삯과 아침식사, 연계버스료, 입장료 등 포함 4만4천원)
철도청은 또 기차여행 인기가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보고 다양한 기획상품을 내놓았다.
봄방학을 맞은 학생들에게 알뜰 여행의 기회를 주기 위해 이달 한달 동안 `정동진 해돋이 관광열차'를 매일 운행키로 했다. (주중 출발은 2만4천600원, 주말 출발은 3만200원)
오는 27일에는 바닷길 열림 현상이 일어나는 충남 보령 무창포행 관광열차(무궁화호)를 운행한다.(2만6천원)
관광열차 문의＝철도여행안내센터(02_392_7788)
[김순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