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행정워크숍] 만학 유명인사들 눈길
기사입력 1998년 02월 17일 15시 48분
서울 예술의전당 미술관 영상실에서 열리고 있는 `예술행정 워크숍'에 머리가 희끗희끗한 중년의 명사들이 수강하고 있어 눈길.
왕년의 영화스타 강신성일씨와 한국공연예술원장 양혜숙씨, 전 (주)대교 대표인 강학중씨가 화제의 인물들.
이들은 전국문예회관연합회, 예술의전당, 주한영국문화원이 공동주최한 이번 워크숍에서 젊은 예술행정가 및 지망생들과 나란히 앉아 진지하게 강의를 듣고 있다.
"올바른 문화예술정책을 펼치는데 큰 도움이 될 것 같아 만사를 제쳐두고 참여케 됐다"는 강신성일씨는 마치 학생시절로 돌아간것 처럼 빠듯한 교육일정을 소화해내고 있다.
또 양혜숙씨는 "이 워크숍이 앞으로 예술행정 분야의 교육들이 다양하게 이루어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면서 "점진적인 사회의식 개혁과 제도적인 뒷받침을 통해 우리 현실에 맞는 예술행정을 만들어나갈 필요가 있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이번 워크숍은 제럴드 리드스톤(골드스미스 컬리지 예술행정학 교수)을 비롯한 영국의 저명한 예술행정가들을 초청, 강의 및 분임토론 형식으로 진행되고 있다.18일까지. (02)580－1995
[박용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