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론스톤]14일 '뇌가 있는 남자'와 결혼
기사입력 1998년 02월 17일 01시 11분
송원섭 기자
세계적인 섹시 스타 샤론 스톤(39)이 미국의 유력 일간지 `샌프란시스코 이그재미너'의 편집인 필 브론스타인(47)과 14일 결혼식을 올렸다.
이들은 100여명의 친지-친구들과 파파라초들이 가득 탄 여러대의 헬리콥터가 지켜보는 가운데 성대한 결혼식을 올렸다. 브론스타인에겐 2번째, 스톤에게는 3번째 결혼식.
레이 찰스와 넬 카터가 축가를 부른 이날 결혼식에서 스톤은 유명 디자이너 베라 왕의 핑크색 드레스 안에서 미모를 뽐내며 마냥 행복해했다.
"이제까진 일에서 인생의 의미를 찾았지만 지금부터 내가 사랑할 것은 일과 인생, 두가지가 됐다"는게 스톤의 소감. 이날 주례는 샌프란시스코 감리교회의 세실 윌리엄스 목사가 맡았다.
스톤의 대변인 신디 버거는 "이들 커플은 더없이 행복하며, 일반인들로부터 차단된 곳으로 신혼여행을 떠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이 만난 것은 지난해 6월. 스톤은 영화 `스피어'를 촬영하러 샌프란시스코에 머물고 있었다.
스톤은 브론스타인과 만나는 동안 "스타덤은 이제 더 이상 나를 만족시키지 못한다. 내겐 좀 다른 뭔가가 필요하다"고 주변에 말해왔고 결혼과 함께 샌프란시스코에 정착, "할리우드에는 볼일이 없는 한 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혀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스톤은 `맥가이버' 시리즈를 비롯해 많은 작품을 연출한 유명 TV 프로듀서 마이클 그린버그 등과 2차례 이혼한 경력이 있는 등 수많은 스캔들을 뿌렸지만 평소 "나는 뇌가 있는 남자를 원한다"고 밝혀와 언론인과의 결혼이 그리 의외로 받아들여지지는 않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