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올림픽]티머 여자빙속1천500m 세계신
기사입력 1998년 02월 17일 01시 10분
나가노＝김석현 특파원
네덜란드의 마리아네 티머가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1천500m에서 세계신기록을 세우며 우승했다.
티머는 16일 M－웨이브 링크에서 벌어진 여자 1천500m에서 1분57초58로 종전기록(1분57초87)을 0.29초 앞당기며 우승했다.
이 종목에 출전한 한국의 백은비(경희여고3)와 이경남(정신여고2)은 총 34명 가운데 각각 25, 26위에 머물렀다.
또 러시아의 `주부 스타' 라리사 라주티나는 대회 첫 3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크로스컨트리 5㎞ 클래식과 10㎞ 추발 우승자인 라주티나는 크로스컨트리 여자 20㎞ 계주에 마지막 주자로 출전해 55분13초5로 팀이 우승하는데 수훈을 세우며 3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러시아는 오는 20일 벌어지는 30㎞ 프리스타일까지 우승할 경우 여자 크로스컨트리 5개 전종목을 석권하게 된다.
또 지난 13일 활강경기에서 넘어져 어깨를 다치는 불운을 겪었던 헤르만 마이어(오스트리아)는 남자 슈퍼대회전에서 1분34초82로 우승, 자존심을 되찾았다.
라이벌 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아이스하키 캐나다_미국전에서는 캐나다가 미국을 4대1로 누르고 8강 토너먼트의 톱 시드 배정을 받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