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 필요한 옵션만 선택 '맞춤PC인기'
기사입력 1998년 02월 16일 15시 15분
`맞춤 PC'가 인기를 끌고 있다.
용산 전자상가의 `전유물'로 통했던 맞춤 PC 분야에 최근 대형 PC제조업체들이 잇따라 진출하며 사용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것.
`맞춤 PC'는 필요한 옵션만을 선택해 PC 구입에 따른 경제적인 부담을 줄일 수 있는데다 대형 제조업체들이 확실한 A/S와 품질까지 보증하고 있어 사용자들에게 아주 편리한 주문형 생산 방식이다.
현재 `맞춤 PC' 제작을 도입한 대형 제조업체는 삼보컴퓨터와 LG IBM 등 2개 업체.
삼보컴퓨터는 작년말부터 주문자가 요구하는 사양대로 완제품을 개별 생산해 공급하는 BTO(Build To Order) 시스템을 도입했다.
대리점을 방문한 소비자가 상담을 통해 기본 사양에 필요한 하드웨어나 소프트웨어에 대한 추가 사양을 선택, 주문하면 3∼18일 이내에 제품이 배달된다.
칩만 내장된 기본 틀에 원하는 부품과 사양에 맞춰 조립되며, 부품의 가격은 삼보로 들어오는 공급가로 결정된다. 문의 (02)3774-3106
이미 업무용으로 BTO PC를 공급해 온 LG IBM은 지난 9일부터 개인 소비자를 대상으로 맞춤 PC를 제작 공급해 오고 있다.
LG IBM의 `맞춤 PC'는 기본형의 경우 펜티엄 233Ⅱ MHz, 펜티엄 MMX 200 MHz 2개 모델이다. 옵션으로는 CD@ROM, TV 및 사운드카드, 팩스모델, HDD, 메모리 등으로 사용자가 직접 구성할 수 있다.
특히 PC가 꺼져 있는 상태에서도 전원 버튼을 누르면 25초안에 부팅이 끝나도록 하는 `퀵 부팅 기술'을 적용한게 특징이다. 문의 (02)828-156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