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시도] 수익금일부 실업기금 기부
기사입력 1998년 02월 16일 15시 15분
중년남성의 성기능 장애에 따른 갈등과 극복을 그린 에로티시즘영화 `마지막 시도'(김정철감독)의 제작사인 시네마주연(대표 이갑성)은 IMF 실직자를 위한 이색 이벤트를 마련한다.
오는 21일 서울의 중앙극장과 국도극장 등 10개 극장에서 `마지막 시도'를 개봉하면서 수익금의 5%를 IMF실직자를 위한 실업기금으로 내놓는 것.
이번 이벤트는 무명배우로 설움을 겪었던 이갑성 대표의 주도로 실현됐다. 즉 실업자나 마찬가지였던 무명배우 시절의 어려움을 잘 아는 이 대표가 IMF한파 등으로 실직한 사람들에게 작은 용기나마 주고 싶다는 의지에서 비롯된 것.
`마지막 시도'의 이색 이벤트는 21일 개봉이후 종영때까지 상영관 전체에서 계속되며, 모인 5%의 실업기금은 노총 등 관련단체에 기탁될 예정이다.
영화 `마지막 시도'는 `고개숙인 중년의 성'이라는 소재로 화제를 낳았던 동명의 연극을 영화화한 작품으로 독고영재 허준호 박주연 등이 출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