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영] SBS'서울탱고' 주연맡아 'TV컴백'
기사입력 1998년 02월 16일 15시 15분
96년 SBS TV `도시남녀' 이후 활동을 중단했던 이주영은 SBS TV 일일드라마 `서울 탱고'（극본 윤정건, 연출 이영희）의 주연을 맡아 화려하게 컴백한다.
MBC TV `사랑을 기억하세요' `진실'의 여주인공으로도 활약했던 이주영은 `도시남녀'에서 인테리어 디자이너 채은주역을 깔끔하게 소화해내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던 배우. `도시남녀' 이후 갑자기 안방극장에서 자취를 감춰 그의 거취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켜왔다.
이주영은 16일 "자의반 타의반 방송국을 떠나 있었다. 재충전을 하기 위한 시간이 필요했다. 새로 시작하는 기분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내달 2일부터 방송되는 `서울탱고'는 KBS 1TV `바람은 불어도'의 스타 PD 이영희가 SBS로 무대를 옮겨 연출하는 첫작품이라는 점에서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소시민인 조평달（김무생） 가족을 주축으로 한 가족간의 사랑, 갈등, 애환이 주내용.
`서울탱고'에서 이주영은 조평달의 둘째딸 조민영으로 나온다. 이주영은 활달한 성격의 애니메이터로 출연, 그간 보여주었던 청순가련형 이미지를 씻어버리고 발랄한 20대 중반을 연기한다. 그와 호흡을 맞출 애니메이션 작가 장원호역엔 이 훈이 캐스팅됐다.
한편 `서울탱고'엔 송재호, 이응경, 박정수, 이영하, 배종옥 등 중견 배우들이 총출동, KBS 1TV `살다보면' MBC TV `보고 또 보고' 등 신설 일일극들과 한판 승부를 벌인다.
[전상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