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리] 5오버파 상위권도약 좌절
기사입력 1998년 02월 16일 15시 15분
【글렌데일（미국 캘리포니아주）＝외신종합】 박세리（21．아스트라）가 트리플보기과 이글을 주고 받으며 미국 LPGA투어 LA우먼스 챔피언십 골프대회서 중위권에 머물렀다.
박세리는 16일 새벽（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글렌데일의 오크먼트 골프클럽（파72）에서 벌어진 마지막라운드서 1오버파（73타）에 그쳐 2라운드 합계 5오버파（149타）로 상위권 도약에 실패했다.
전날 폭우로 인해 5번홀에서 그쳐야 했던 박세리는 이날 6번홀부터 경기를 시작, 파행진을 하다 12번홀서 2m짜리 버디퍼팅을 성공시키며 스코어를 줄이는 듯 했다.
그러나 15번홀（파4）서 보기를 범한 박세리는 16번홀（파4）서 세컨샷이 짧아 그린 앞 벙커에 볼을 빠트리더니 벙커샷이 너무 커 반대편 그린을 넘겼고 여기서 한 칩샷마저 길어 홀컵을 10@나 지나쳤다.
흔들린 박세리는 이마저도 3퍼팅을 해 트리플 보기.
박세리는 마지막홀（파5）서 특유의 장타를 선보이며 2온에 성공, 1퍼트로 이글을 잡아냈지만 아쉬움만 더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