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가정집강도,여주인이 내놓은 과일주에 취해
기사입력 1998년 02월 16일 15시 15분
■…서울 구로경찰서는 16일 부녀자를 흉기로 위협, 금품을 털려던 강모씨（33．서울 금천구 시흥동）에 대해 특수강도 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
경찰에 따르면 강씨는 지난 15일 오전 4시30분쯤 서울 영등포구 대림3동의 한 주택가를 배회하다 공중전화를 쓰기 위해 집 밖으로 나온 조모씨（33．여）를 흉기로 위협, 금품을 털려던 혐의.
강씨는 "갖고 있는 돈이 500원뿐이니 돈을 더 원하면 집으로 가자"는 조씨의 말에 따라 집 안으로 따라들어간 뒤 혼자 사는 조씨가 내놓은 과실주에 취해 잠이 드는 바람에 경찰에 붙잡혔다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