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길 바쁜 동양'덜미'
기사입력 1998년 02월 15일 15시 16분
대전 현대가 부산 기아를 꺾고 4연승,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현대는 14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FILA배 97∼98프로농구 정규리그 5라운드 경기서 조니 맥도웰（24득점, 11리바운드）과 제이 웹（22득점, 10리바운드）, 두 용병이 골밑을 장악하고 조성원（19득점, 3점슛 5개）이 외곽포를 터뜨려 기아에 92대86으로 승리했다.
현대는 이로써 기아와 올시즌 팀간 전적에서 4승1패로 압도하며 26승11패를 기록, 공동 2위를 이룬 기아 및 LG（이상 22승15패）와의 격차를 4게임으로 벌렸다.
인천 대우는 광주 원정경기서 나산을 96대72로 꺾어 나산을 4연패늪에 빠뜨렸다.
꼴찌 청주 SK도 대구 원정경기서 연장전끝에 동양에 107대106으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대우는 단독 4위를 지켰으나 나산과 동양은 나란히 1패를 추가, 공동 6위에 머물렀다.
수원 삼성은 갈길이 바쁜 안양 SBS를 82대63으로 꺾고 2연승했다.
중요한 시기에 3연패를 당한 SBS는 16승21패를 기록, 나산 및 동양에 여전히 2게임차로 뒤져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이 더욱 희박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