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공원] 가격파괴로 손님 끌기
기사입력 1998년 02월 15일 15시 16분
`IMF시대엔 박리다매가 최고.'
놀이공원들이 `IMF한파' 때문에 입장객 수가 예년의 80∼90%선에 머물자 다양한 할인행사로 고객유치에 나섰다.
잠실 롯데월드는 오후 5시이후 입장객들에게 빅5권과 자유이용권을 최고 8천원까지 할인해주는 야간할인제도에 이어 오전 입장객에 대한 `조조할인제'도 도입키로 했다.
오전 11시 이전에 입장하는 사람들은 입장권과 빅5, 자유이용권 요금을 최고 40%까지 할인, 각 7천원, 1만5천원, 1만8천원에 구입할 수 있다.(어른 기준)
또 생일축하 할인행사도 실시, 당월 생일(음, 양력)인 사람은 동반자 4명까지 자유이용권 요금을 50%까지 할인 받을 수 있다. (02)411－2102∼7
과천 서울랜드는 이달부터 어른 5천원, 어린이 4천500원씩 받던 눈썰매장을 무료 개방키로 했다.
또 20∼25%의 할인권을 많이 배포, 가격인하 효과를 거두기로 했다.
각 대학의 학과사무실에 25%의 대학생용 할인권을 우송한데 이어 초, 중, 고교생들을 위해 학교주변 문구점을 통해 20%할인권을 나눠주고 있다.
또 컴퓨터 통신에 20∼25%의 할인권을 올려놓아 이것을 갈무리해서 가져와도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서울－경기 지역의 주택은행에서 입장권, 빅5권, 자유이용권을 구입하면 10%씩(어른기준) 할인받을 수 있다. (02)504－0011
삼성 에버랜드는 21일부터 다음달 22일까지 할인행사를 개최한다. 이 기간중 헌옷을 가져오는 손님에게 각 1만8천원, 8천원하는 자유이용권과 입장권(어른기준)을 20% 할인해준다. 또 금예탁 증서를 제시하면 4명까지 20%씩 깎아주고 금 한돈쭝을 가져오면 연간회원권(어른 중고생 8만원, 어린이 6만5천원)으로 교환해주기로 했다.
새학기를 맞는 학생들을 위해 21일부터 다음달초까지 문구류와 캐릭터상품을 20%할인해준다. (0335)20－8662∼7
대구 우방타워랜드는 다음달 말까지 오후 6시이후에는 아예 입장료를 받지 않기로 했다.
또 공원입장＋눈썰매＋놀이기종 3종 이용＋식사한끼를 1만원(어린이 8천원)에 제공하는 IMF형 패키지를 내놓았으며, 백화점 등의 행사에 입장료를 50%할인해주는 쿠폰을 대량 협찬할 계획이다. (053)620－0001
부산 롯데월드 스카이프라자도 오후 5시 이후 무료입장시키고 있으며, 다음달 말까지 초, 중, 고교 신입생및 졸업생들에게 `빅3권'을 50% 할인해주기로 했다. (051)810－2727∼9
[김순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