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우토 우기 첫 내한공연
기사입력 1998년 02월 15일 15시 16분
이탈리아의 대표적인 바이올리니스트 우토 우기(54)가 20일 오후 7시 30분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첫 내한공연을 갖는다.
4세 때 바이올린을 시작해 7세 때 첫 독주회를 가졌던 그는 거장 첼리비타케, 자발리시, 정명훈, 마주어 등의 지휘로 보스턴심포니,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 뉴욕 필 등과 협연했다.
치밀하고 정확한 악보읽기를 토대로 현기증이 날 정도의 현란한 기교를 보여준다는 평.
이번 공연은 피라스 주한 이탈리아 문화원장이 자기 나라 최정상의 바이올리니스트가 한국에 잘 알려지지 않은 점을 안타깝게 생각, 적극 추진했다. 공연제작비를 기획사와 이탈리아 문화원이 공동으로 부담하고, 수익금도 원화로 결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바이올린은 200년전 베토벤이 바이올린소나타 9번을 헌정한 크로이처가 사용하던 스트라디바리. 바로 그 악기로 베토벤의 `소나타 9번_크로이처'를 연주한다.
드보르작의 `네 개의 낭만적인 소품', 비에냐프스키의 `전설' `폴로네이즈', 파가니니의 `카프리치오 1, 9, 24번'도 함께 선사한다.(02)3474_235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