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휘재] '세남자' 합류
기사입력 1998년 02월 15일 15시 16분
개그맨 이휘재가 MBC TV 인기시트콤 `남자셋 여자셋'에 합류한다.
또 4학년으로 출연중인 송승헌 우희진은 대학원 진학으로, 홍경인 이의정은 유급으로 계속 출연하게 된다.
`남자셋 여자셋'의 제작진은 3월 개편에 발맞춰 극중 졸업을 앞둔 출연자들의 물갈이 여부에 대해 고민한 끝에 결국 현재의 출연자들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새로운 인물로 이휘재만을 합류시키기로 했다.
이휘재의 등장은 신동엽의 뒤를 이은 임창정과 김진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평가에서 나온 것으로 연기력과 개그능력을 겸비한 이휘재가 드라마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제작진은 기대하고 있다.
이휘재의 역할은 군에서 막 전역한 신방과 예비역으로 홍경인 송승헌과 동기. `안녕맨' 김진 대신 하숙집에 살면서 각종 해프닝을 일으키게 된다.
이와함께 송승헌과 우희진은 대학원에 진학함으로써 드라마에 남게 됐으며 평소 `학업에 뜻이 없어' 보이던 홍경인과 이의정은 졸업학점을 채우지 못한 것으로 설정해 계속 출연하게 됐다.
예능국의 송창의 팀장은 "이제는 안정권에 올랐다는 평가를 받고 있긴 하지만 갈수록 소재와 스토리가 구태의연해진다는 지적도 있었다"면서 "이휘재가 작품에 새 바람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태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