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마요네즈] '고소한 댄스뮤직 기대하세요'
기사입력 1998년 02월 15일 15시 16분
`그녀의 반지'로 활동을 시작한 마요네즈는 갓 태어난 `노른자위' 다섯알이 뭉친 댄스그룹이다.
98년 댄스음악의 계보를 확실히 잇겠다며 출사표를 던진 마요네즈는 신선한 음악적 사고를 지니고 있는 10대 그룹. 서용(반포고2．래퍼)을 리더로 진의남(방배중．리드보컬) 서지은(서문여고2．보컬) 이신영(LA 팔리세이드 하이스쿨2．래퍼) 김태균(＂．보컬)이 그 멤버다.
지난해 여름부터 팀워크를 다져온 이들은 펑키 디스코 컨트리 레게 힙합 등 다양한 형태의 댄스뮤직을 변화있게 구사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우선 타이틀곡 `그녀의 반지'는 트로트풍 멜로디에 디스코와 펑키 리듬이 적당히 가미돼 친근하다. 다섯명의 무난한 어울림이 괜찮다.
컨트리풍의 댄스곡 `옥신각신'도 재미있게 들을 수 있는 곡. 어른들을 겨냥한 `뽕짝'계열의 `어쩜 이럴수가', 힙합 `기억상실' 등에서 마요네즈의 고소한 맛을 느낄 수 있다.
리더 서용은 가수 양파의 사촌동생. 동갑내기 서지은, 브레이크 댄스에 일가견이 있는 진의남과 호흡을 맞춰오다 재미교포 이신영, 김태균과 팀을 이뤘다.
"`변질'없이 늘 신선한 맛으로 승부하겠다"는 마요네즈의 각오가 애교스럽다.
[김소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