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FIFA회장선거 아프리카연맹 요한슨 지지
기사입력 1998년 02월 13일 15시 05분
★…아프리카축구연맹（CAF）이 레나르트 요한슨 유럽축구연맹（UEFA） 회장 지지를 선언했다.
아프리카축구연맹 대변인은 12일（한국시간） "오랜 토의 끝에 오는 6월8일 실시되는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 선거에 아프리카 지역 후보자를 내지 않는 한편 유럽연맹을 이끌고 있는 요한슨 회장을 지지하기로 만장일치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올해 68세인 요한슨 회장은 현재까지 유일하게 FIFA 회장선거 출마를 선언한 후보이며 6월의 파리총회에서는 제프 블래터 FIFA사무총장과 대결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24년간 군림해온 주앙 아벨란제 FIFA회장은 요한슨 회장에 대한 공격의 포문을 열면서 지난달 블래터 사무총장에게 이야기했던 것과 똑같이 "이사 하야투 아프리카연맹 회장이 자신의 뒤를 이을 능력이 충분해 FIFA회장 경선에 나서도 될 것"이라고 부추겼었다.
한편 블래터 사무총장은 회장경선 출마여부를 1월말까지 밝혀달라는 유럽연맹의 요구를 거절했는데, 입후보 마감일은 4월7일이다. 【와가두구（부르키나파소）＝AFP 연합】
★…네덜란드 출신으로 영국 프로축구 첼시에서 선수겸 코치로 활약하던 루드 굴리트（35）가 팀을 떠날 전망이다.
첼시의 대변인은 13일（한국시간） "굴리트를 훌륭한 지도자로 키우고 싶었지만 연봉 요구액이 구단의 제시액과 격차가 크다"면서 "그가 도대체 무엇을 원하는지 알 수 없다"고 아쉬워했다.
96년부터 선수겸 코치로 활동해온 굴리트는 지난해 첼시를 FA컵 우승으로 이끄는데 큰 공을 세웠다. 첼시가 메이저급 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71년 유럽컵 축구대회 이후 26년만이었다.
한편 구단측은 굴리트가 계약만료기간인 올 6월까지라도 팀에 남아 줄 것을 요청할 계획이다.
굴리트의 후임은 이탈리아 출신 지안루카 비알리（33）로 알려졌으며 계약기간은 99년 6월까지다. 【런던（영국）＝AP 특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