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화제]대통령 스캔들 '진실밝히면 500만 달러'

기사입력 1998년 02월 13일 15시 05분

★…백악관 섹스스캔들의 주인공인 모니카 르윈스키가 방송에 출연해 `진실한' 내용으로 독점 인터뷰에 응할 경우, 500만달러를 주겠다고 미국의 한 라디오 방송이 12일 전격 제의.

`핫 토크 105.1'로도 알려진 KVBC 라디오 방송국은 르윈스키에게 내달 12일까지 이같은 제의에 응답해 달라는 내용의 서한을 보냈다면서 자신들이 관심을 갖는 것은 지금까지 르윈스키가 제의받은 누드사진 촬영 등과는 거리가 먼 "진실을 밝히는 것"이라고 강조.

이 방송은 따라서 르윈스키가 인터뷰에 응할 경우, 대배심 증언 외에는 첫 인터뷰여야 한다는 점과 `위증죄'를 받을 수 있다는 점을 감안, 대답이 진실해야 한다는 조건을 엄수해야 한다고 부연.【라스베이가스＝AFP 연합】

★…독일 북부 슐레스비히－홀슈타인주 철도 당국은 오는 20일부터 한달동안 연인들이 매표 창구 앞에서 키스를 하면 요금을 반값에 할인해줄 것이라고 12일 발표.

철도 영업 관계자는 이번 `키스 할인 티켓' 행사를 통해 젊은이들에게 철도여행은 안전할 뿐 아니라 재미있는 것이라는 인상을 심어줄 것이라고 전언.【킬X독일〉＝AP 연합】

★…경제 위기로 인한 생필품난으로 국민들의 시위가 격화되고 있는 인도네시아에서 생리대마저 동나버려 여성들의 고통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자카르타 포스트지는 12일 일부 상점에서 생리대가 매진됐고 다른 일부 상점에서는 값비싼 외제만을 팔고 있다면서 성난 소비자들은 상점들이 값을 올리기 위해 생리대를 숨겨 놓고 있는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고 보도.【자카르타＝AFP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