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올림픽]라주티나 대회 첫 2관왕
기사입력 1998년 02월 13일 01시 32분
남자스피드스케이팅 1천500m에서도 3개의 세계신기록이 쏟아졌다.
노르웨이의 아드네 쇤랄(27)은 12일 나가노시 M－웨이브에서 벌어진 남자스피드스케이팅 1천500m에서 1분47초87의 세계신기록(종전 1분48초88)으로 우승하는 등 2, 3위가 모두 세계신기록을 수립했다.
쇤랄은 92년 알베르빌대회서 4위에 머문뒤 94년 노르웨이 릴레함메르대회서 은메달을 차지했었다.
이번 동계올림픽에서는 지난 8일 남자스피드스케이팅 5천m에서도 3개의 세계신기록이 나왔었다.
한국의 최재봉(효원고)은 이 종목에서 1분51초47로 12위에 올라 가능성을 보였고, 천주현(고려대)은 1분51초65로 15위, 정진욱(고려대)은 1분55초02로 39위로 처졌다.
한편 여자 크로스컨트리 프리 10㎞에서 러시아의 `철녀' 라리사 라주티나는 46분6초9로 우승해 지난 10일 5㎞ 금메달에 이어 이번 올림픽 최초의 2관왕이 됐다.
또 남자 크로스컨트리 클래식 10㎞서는 노르웨이의 비에른 델리(31)가 27분24초5로 우승, 동계올림픽에서 자신의 통산 6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 종목에서 한국의 박병철(단국대) 안진수(상무) 박병주(강릉농공) 등은 모두 5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