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우] '왕자' 잡역부로 변신한다
기사입력 1998년 02월 12일 15시 22분
`왕의 아들'이 잡역부로 변신한다.
KBS 1TV 대하드라마 `용의 눈물'에서 세자 양녕대군으로 열연 중인 이민우가 오는 16일 방송되는 KBS 2TV `체험 삶의 현장'에서 지하철 7호선 공사 작업에 투입되는 것.
제작진들에게 미리 "힘든 일을 시켜달라"고 자청한 이민우는 새벽 인력시장을 찾아가지만 좀처럼 일거리가 주어지지 않아 첫 시련을 겪는다.
결국 어렵게 구한 일은 지하 55@를 걸어내려 간 지하철 공사장에서 50㎏이 넘는 철망더미를 들어나르기.
평소 "힘 쓰기만은 자신있다"고 큰소리쳤던 그였지만 돌먼지를 뒤집어 쓰고 발파 작업으로 바짝 긴장하자 구슬땀을 흘린다.
`왕의 아들'은 하루 일당으로 5만원을 받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