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팀] 일정 11차례 A매치 완벽 리허설
기사입력 1998년 02월 11일 15시 44분
월드컵 16강을 향한 축구 국가대표팀의 스파링 일정이 확정됐다.
대한축구협회는 11일 다이너스티컵 국제축구대회(3월1~8일.일본) 등 공식대회를 포함한 월드컵축구팀의 국내외 A매치와 프로팀과의 연습경기 일정을 확정했다.
이에 따르면 대표팀은 다음달 1일 일본 요코하마 국립경기장에서 벌어지는 일본과의 제4회 다이너스티컵 개막전을 시작으로 프랑스월드컵 본선때까지 모두 11차례의 국가대표간 경기를 치른다.
또한 대표팀간 평가전 사이사이에 스파링을 겸해 외국 프로팀과도 6차례 친선경기를 갖는다.
협회는 당초 본선장도에 오르는 시기를 5월 하순으로 예상, 프랑스에서 루마니아 오스트리아 나이지리아 사우디 이란 등 월드컵 본선진출국들과 평가전 일정을 잡아놓았으나 차범근 감독이 '6월5일 출국'을 고수, 일정을 취소했다.
이에 따라 월드컵축구팀의 올해 국가대표 경기는 이미 치른 킹스컵(1월25~31일) 4경기와 뉴질랜드-호주전 2경기를 포함, 모두 17차례로 결정됐다.
협회측은 그러나 오는 4월3일 시작되는 유럽전지훈련 기간중 슬로바키아(4월15일)와 유고(4월22일) 원정경기 사이의 공백기간을 활용, 발트해 연안 구 소련국가들과 1차례 더 스파링을 가질 계획이어서 실제 A매치는 18경기로 늘어날 전망이다.
대표팀은 그러나 6월5일 본선 장도에 오른 뒤에는 일절 대표팀간 친선경기를 갖지않고 6월9~11일 사이에 현지 프로팀과 1차례 정도 연습경기를 치르는 것으로 모든 스파링 일정을 끝낼 계획이다.
[김동국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