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빅게임] SBS vs SK
기사입력 1998년 02월 11일 15시 44분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의 기로에 선 SBS가 최하위 SK를 제물로 중위권 도약의 발판 마련을 꿈꾼다.
11일 현재 16승19패로 8위인 SBS와 공동 6위인 나산 동양과의 승차는 2게임.
매게임 사력을 다해야 될 입장의 SBS는 SK전을 시작으로 주말까지 삼성, 다시 SK 등 약체팀과 일전을 펼치게 돼 승수쌓기에 적극 나설 작정.
올시즌 SBS는 SK를 만나면 꼬리를 내렸고 3차례 맞붙어 1승2패의 열세를 면치 못했다.
SBS는 게임당 평균 31.8득점을 터뜨리고 있는 `득점머신' 래리 데이비스의 폭발적인 공격력을 앞세워 기필코 설욕하겠다는 각오다.
외국인 센터 찰스 메이컨은 SK의 주득점원 레지 타운젠드를 철저하게 막기 위해 온몸을 던지며 `저승 사자' 정재근도 부진에서 벗어나 모처럼 활약을 잔뜩 벼르고 있다.
4라운드 들어 치른 8게임서 전패를 기록한 SK는 이번 시즌 우위를 보인 SBS전을 승리로 이끌어 분위기를 일신한다는 각오다.
신생팀 한계를 극복하지 못하고 뒷심부족으로 번번이 역전패의 비운을 맛본 SK는 적절한 선수교체와 악착같은 수비로 연패탈출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용병 콤비 마이베트와 타운젠드는 내외곽에서 SK의 공격을 선도하며 손규완의 3점포도 매섭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