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프링캠프] 삼성 본격훈련 돌입
기사입력 1998년 02월 11일 15시 44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산하 싱글A 오거스타의 마티 브라운 감독이 11일(이하 한국시간) 수비 및 주루 인스트럭터로 현대 캠프에 합류.
브라운 감독은 선수단 상견례가 끝나자마자 곧바로 팀 훈련에 참가, 베이스 러닝을 집중적으로 지도하는 등 열의를 과시.
○…현대의 외국인 선수인 흑인 투수 조 스트롱(34)과 백인 내야수 스콧 쿨바(32)는 생활습관과 성품이 대조적.
장난기 많고 서글서글한 스트롱이 전훈 캠프의 이방 저방을 기웃거리며 늘 여러 선수들과 어울리는 반면, 독실한 천주교 신자인 쿨바는 조용한 성격으로 사색을 즐긴다고.
그러나 두 선수 모두 한국음식에 대한 적응이 뛰어나 한식과 양식이 함께 나오는 저녁 식사때 줄곧 한식 메뉴를 선택.
○…미야자키 요미우리 스프링캠프 도착 이틀째를 맞은 삼성은 11일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했다.
당초 요미우리와 합동훈련을 실시할 계획이었으나 마침 11일이 요미우리의 휴식일인 관계로 자체 훈련으로 대신.
○…삼성 서정환감독과 임호균 투수코치는 10일 요미우리 2군 코칭스태프와 훈련 일정에 관한 미팅을 갖고 협조를 당부.
서감독은 11일 요미우리 나가시마감독을 만날 예정이었으나 나가시마 감독이 몸이 불편한 관계로 뒤로 미루기도.
○…한화의 외국인선수 마이크 부시가 10일 처음으로 실시한 프리배팅에서 소문대로 괴력을 과시.
방망이부터 팀의 주포인 장종훈보다 1인치가 더 긴 35.5인치를 사용, 주위를 놀라게 한 부시는 평균 10개의 타구중 6~7개를 직선타구로 담장을 넘겨 메이저리그급 배팅을 선보였다. [시드니=본사국제전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