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10대남매,빚갚으려다 주부상대 강도짓
기사입력 1998년 02월 11일 15시 44분
■…서울 양천경찰서는 11일 길가던 주부를 흉기로 위협, 신용카드를 빼앗은 박모양(17.K고 2년.서울 양천구 신월6동)에 대해 특수강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함께 범행을 저지른 박양의 남동생(13.D중 1년)을 가정법원으로 송치.
경찰에 따르면 남매인 이들은 10일 오후 9시 45분쯤 서울 양천구 신월4동 주택가에서 주부 박모씨(51.생활설계사.서울 양천구 신월4동)를 미리 준비한 흉기로 위협, 테이프로 입을 막고 신용카드 13장을 빼앗은 혐의.
이들은 빼앗은 카드로 인근 한일은행 현금 인출기에서 돈을 빼내려다 이를 수상히 여긴 순찰 경찰관에게 붙잡혔다고.
이들은 경찰에서 "옷을 사려고 친구에게 빌린 돈 20여만원을 갚지 못해 빚독촉에 시달려 왔다"고 진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