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혜] 깜찍한 용모 '돋보이네'
기사입력 1998년 02월 11일 15시 44분
눈에 확 띄는 98년 첫 뉴페이스가 등장했다.
올해 고3(양서종합고)인 김지혜(18). 일본의 소녀모델같은 분위기의 깜찍한 용모가 돋보이는 신인이다.
케이블TV HBS에서 쇼프로 `무한재미'의 MC를 맡고 있는 이 새얼굴이 3월부터 SBS TV 새 시트콤 `봉클리닉'에도 캐스팅됐다.
`무한재미'는 공중파TV에서 쇼 프로가 많이 없어지는 바람에 더욱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요 프로그램. 3주전부터 MC로 발탁된 김지혜는 `톱스타 오빠 류시원'과 보조를 맞추며 프로의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봉클리닉'에서는 현재 배역을 조정중. 오지명을 `봉의사역' 중심가장으로 놓고 김윤경 조민수 김찬우 권오중 등이 이미 포진돼 있다.
여기서 김지혜는 김병욱PD가 숨겨놓았던 비밀병기. 깜찍 발랄한 나이에 맞는 하이틴 역할을 맞길 참이다.
연기 고정배역은 `봉클리닉'이 처음이지만 MBC 두 무대에서 시험을 거쳤다.
`테마게임－가족'편에서는 김국진의 딸로 나와 터져나오는 웃음을 굳건한 연기로 커버했고, 얼마전 `남자셋 여자셋'에서도 금모으기 운동을 같이 벌이는 홍경인의 후배로 나와 신인답지 않게 열연했다.
경기도 양수리 출신이라 그런지 수상스키가 특기. 피가로 에꼴 쎄씨 등 하이틴 잡지의 단골 표지모델로도 활약했다.
피자헛 미니셀의 CF모델이기도 한 김지혜는 별명이 난데없는 `폭탄'.
머리를 부풀어올린 폭탄머리가 잘 어울리기도 하지만, 예측불허의 엉뚱한 짓을 하도 잘해 언제 터질지 모르는 `폭탄'이라서다.
[이준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