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포] 'CF안타 날렸어!'
기사입력 1998년 02월 11일 15시 44분
개그맨 이재포가 연기생활 17년만에 첫 CF 안타를 쳤다.
이재포는 온세통신의 `008' CF와 6개월 단발 2천만원에 계약, 9일과 10일 이틀간에 걸쳐 촬영을 끝냈다.
CF엔 얼마전 막내린 MBC TV 드라마 `복수혈전'의 `뭉치'를 코믹한 인물로 설정해 담았다. 파트너는 영화배우 최민수.
"세계에서 최고로 싼 국제전화가 무엇이냐"는 최민수의 질문에 수없이 사전반복해서 외운 `008'을 까먹어 혼쭐이 난다는 내용이다.
"IMF 시대라 개런티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다만 굳이 자랑을 한다면 10년전 개그맨으로 누렸던 전성기를 탤런트로 되찾았다는 자신감이죠.
이재포는 10여년전 국회청문회 내용을 흉내낸 `씰데없는 소리 하고 있어!' `당신은 돌대가리야!' 등을 유행시키며 폭발적인 인기를 누린 주인공.
그후 탤런트로 변신, `수사반장'을 포함한 `사랑과 야망' `전쟁과 사랑' `의가형제' `내가 사는 이유' 등 무려 20여편의 드라마에 출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