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전시] 문영민씨-구상과 추상 절묘한 조화
기사입력 1998년 02월 11일 15시 44분
신예작가 문영민씨가 구상과 추상이 절묘하게 섞인 새로운 추상의 가능성을 보여준다. 서울 종로구 사간동 금호미술관에서 15일까지 여는 첫국내전(제목 `추상적인 것의')에서 문씨는 세잔에서 큐비즘, 미니멀리즘으로 이어지는 고전적인 추상화의 경로를 한 화면속에 압축한 듯한 그림들을 내걸었다.
블라인드나 커텐이 쳐진 실내에서 밖을 내다본 풍경을 그린 작품에서 추상에로 이끄는 매개체는 일정한 간격으로 화면을 차단하는 블라인드와 실내벽. 캐나다 온타리오 예술대, 미국 샌프란시스코 아트인스티튜트, 캘리포니아 인스티튜트 오브 디 아츠(석사)를 마쳤다.
4번째 개인전이지만 국내전시는 이번이 처음. 엘리자베스 데일스 기념상, 온타리오 예술진흥원 장려금 등을 받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