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농구]'실업자 구제' 드래프트
기사입력 1998년 02월 11일 05시 32분
WKBL(한국여자농구연맹)이 외환은행과 코오롱 대웅제약 등 이미 팀이 해체돼 `무소속 상태'인 정진경(전 코오롱) 전나영(전 대웅제약) 등을 대상으로 드래프트를 실시한다.
WKBL은 11일 오전 8시 연맹 회의실에서 삼성생명 현대산업개발 SK증권 신세계 신용보증기금 등 실업 5개팀 감독이 참석한 가운데 해체팀 선수 중 현역활동을 희망한 12명의 진로를 결정한다.
한편 WKBL은 10일 팀 대표자회의를 갖고 5개팀이 출전한 가운데 오는 23일 프로리그의 막을 올리기로 했다.
그러나 당초 참가의사를 보였던 국민은행은 한 현 안선미 등 은퇴예정선수가 많아 올봄 선수를 보강한 뒤 오는 8월중 여름리그부터 합류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WKBL은 리그 개막에 앞서 스포츠용품메이커인 라피도를 1억5천만원에 타이틀스폰서로 결정, 대회명칭을 라피도배 98여자프로농구로 정했다.
◇드래프트 대상자 명단
김정민 장선형 김소영 정진경 윤계영(이상 전 코오롱)
전나영 조민혜 박순향 김은혜(이상 전 대웅제약)
이자연 박은경 최인화(이상 외환은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