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철] 호주 마르코니팀 입단 유력
기사입력 1998년 02월 10일 15시 43분
`얼룩치타' 윤상철（33．FW）이 김판근이 뛰고 있는 호주 프로축구 내셔널리그（1부리그） 마르코니팀에 입단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지난달 26일 시드니로 건너가 호주 프로축구 진출을 모색해온 윤상철은 최근 마르코니가 호주 슈퍼리그（2부리그）의 타이거팀과 치른 연습경기에 마르코니의 유니폼을 입고 출전, 2골 1어시스트의 눈부신 활약으로 팀의 3대0 승리를 이끌었다고 본사에 알려왔다.
이 경기후 윤상철은 마르코니로부터 스카우트 의사를 전달받은 뒤 현재 계약조건을 협의하고 있다.
마르코니는 호주진출 1호인 김판근이 지난해 12월 입단한 팀으로, 지난시즌까지 국내 프로축구 안양 LG에서 함께 뛰었던 윤상철과 김판근이 호주에서도 한솥밥을 먹게 될 가능성이 커졌다.
시드니를 연고로 하는 마르코니는 97∼98시즌 내셔널리그 14개팀중 10일 현재 7승4무6패로 6위를 달리고 있다.
한편 김판근은 오는 17일 시드니 소재 마르코니 스타디움에서 벌어지는 한국 월드컵 축구대표팀과 마르코니와의 연습경기에 출전할 계획이다.
[송진현 기자]
